잎맥 뻗음이 마치 펼쳐진 박쥐날개의 실핏줄 같다하여 박쥐나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.
숲속의 큰나무 밑에서 잠깐씩 들어오는 햇빛으로 겨우 살아갑니다.
꽃 모양도 독특하여 손가락 두 마디 길이나 됨직한
가늘고 기다란 연노랑의 꽃잎이 도르르 말려 뒤로 젖혀집니다.
속의 노랑 꽃술을 다소곳이 내밀고 있어서 어쩐지 가련해 보이기도 하는 나무예요 --
(제주도 비자림 설명)
* * * * * * *
나무껍질은 회색이고 껍질눈이 있습니다.
잎은 어긋나고 원 모양이며 끝이 3~5개로 얕게 갈라집니다.
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에는 손바닥
모양의 잎맥이 두드러집니다.
꽃잎은 6~8개이고 뒤로 또르르 말리며
수술은 노란색이고 암술은 수술보다 약간 길게 나옵니다.
열매는 둥근 달걀 모양이고 짙푸른 색으로 익습니다.
>> 2019년 6월 1일 / 제주 비자림 / Canon EOS 700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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